나의 영역

간만이다. 오늘은 좋은 일이 있다.

생애 첫 면접에서 승전보를 울리게 되었다.

취업 승전보가 아닌 것은 안타깝게 되었으나, 어지간한 기업보다 가고 싶었던 곳이라 만족한다.


싸피, ssafy, 삼성 SW 아카데미 등으로 불리는 이 아카데미는

Samsung SW Academy For Youth가 정식 명칭이다.


원래는 이번 기수에 1000명을 뽑을 줄 알고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었으나

면접 합격 비율을 보건대 500명 정도 뽑은 듯하다.

서울캠퍼스의 학생 수는 얼마나 되려나? 궁금하다.


나는 이번 ssafy 중 서울캠퍼스에 합격하게 되었다.

12월 10일부터 열심히 대중교통을 타고 역삼까지 출근하게 생겼다.

몸이 남아날런지 모르겠다.


입학을 위해 증명사진과 프로필 사진을 올리라고 한다.

증명사진은 그렇다 쳐도, 프로필 사진은 대체 무엇인가?

가로 사진을 권장한다고 하는데 어디다 쓰려고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ㅎㄷㄷ


지금 예상해 보자면 뭔가 고등학교 같은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하다.

몇 명 안 되는 학생들이 반으로 묶이고, 지정된 시간에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다니 말이다.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고로 1년간 존버하며 나의 실력을 키우도록 하겠다.

프로그래밍이라는 이름의 무림에서 무림고수가 되어, 1년 후 이 날에 돌아오겠다.


그렇다고 그때까지 여길 안 오는 건 아니다. 인터넷은 꾸준히 할 것이다.